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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 틱톡샵 3분기 매출 TOP 10 결산, 메디큐브만 3개를 올릴 수 있었던 이유

2026.10.30
1. 2026년 3분기 미국 틱톡샵 상품 매출 TOP 10 중 3개가 메디큐브예요. 셋을 합치면 TOP 10 매출의 3분의 1이에요. 2. 1위는 얼굴 제품이 아니라 바디케어 세트였어요. 3. 메디큐브는 신제품이 나오면 크리에이터를 그 제품으로 옮겨요. 2분기 1위 제품이 내려오고 3분기 신제품이 그 자리에 들어갔어요.

메디큐브 바디 필샷

미국 틱톡샵 3분기, 가장 많이 판 상품 10개

틱톡샵 데이터 도구 FastMoss가 2026년 7~9월 미국 틱톡샵 상품 매출 순위를 냈어요. 숫자는 모두 FastMoss 추정치예요.

  1. 메디큐브 스무스 앤 클리어 바디케어 세트 ⁠·⁠ 956만 달러
  2. Toplux 마그네슘 영양제 ⁠·⁠ 824만 달러
  3. SEESE 무선 고압세척건 ⁠·⁠ 708만 달러
  4. 메디큐브 비타A 레티날 볼륨 부스터 ⁠·⁠ 635만 달러
  5. QAWAFI 향수 ⁠·⁠ 600만 달러
  6. Wild Card 트레이딩 카드 팩 ⁠·⁠ 535만 달러
  7. Comfrt 담요 ⁠·⁠ 522만 달러
  8. BEDLORE 쿨링 매트리스 토퍼 ⁠·⁠ 413만 달러
  9.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멀티밤 ⁠·⁠ 409만 달러
  10. Bella Vita 향수 ⁠·⁠ 368만 달러

메디큐브 세 개를 합치면 약 2,000만 달러, TOP 10 전체(약 5,971만 달러)의 33.5%예요. 영양제, 세차 도구, 트레이딩 카드, 담요 사이에서 한 숍이 세 자리를 가져갔어요.

읽을 때 알아둘 점이 하나 있어요. 이 순위는 매달 상위 20위 안에 든 매출만 더한 값이에요. 20위 밖으로 밀린 달은 0으로 쳐서, 실제 분기 매출은 이보다 클 수 있어요.

1위는 얼굴이 아니라 바디였어요

1위 바디케어 세트는 바디 필샷과 바디워시를 중심으로 한 5종 구성이에요. 7월 282만 달러, 8월 182만 달러, 9월 492만 달러로 석 달 내내 순위에 있었어요. 이 세트를 건 크리에이터는 1만 2,522명, 영상은 2만 7,674개예요.

FastMoss는 이유를 두 가지로 봐요. 팔과 다리는 전후 차이가 화면에 바로 보이고, 세트라서 영상 하나에 여러 단계를 보여줄 수 있다는 거예요.

제가 보기에 한국 스킨케어 브랜드가 가져갈 포인트는 이거예요. 얼굴 제품은 미국 틱톡샵에서 이미 경쟁이 치열한 자리예요. 반면 바디는 같은 성분 이야기를 더 큰 면적, 더 확실한 전후로 보여줄 수 있어요. 얼굴 라인으로 쌓은 성분 신뢰를 그대로 바디로 옮기는 거라 새 브랜드를 만드는 것보다 부담도 적어요.

joy의 현장 메모 바디 제품이라 해서 얼굴 제품과 콘텐츠가 크게 달라질까요?? 전후 차이 30초 이내에 보여주기 등 비슷한 원리가 적용됩니다. 단, 테스트하기 예민하고 귀찮은 부위는 피해주세요!

등에 메디큐브 바디 필샷을 쓰는 미국 크리에이터

사진: @melissa_mariche

4위 레티날은 출시 보름 만에 낸 숫자예요

4위 비타A 레티날 볼륨 부스터는 7월 16일에 나온 신제품이에요. 7월에만 635만 달러를 팔았고, 8월과 9월에는 20위 밖이었어요. 출시일부터 7월 말까지 16일 동안 낸 숫자예요.

FastMoss는 메디큐브 숍에 연결된 크리에이터 13만 1,014명이 한 출시에 몰렸기 때문이라고 봐요. 신제품 하나를 위해 크리에이터 네트워크 전체를 한 번에 돌린 거예요.

한국 브랜드가 미국 틱톡샵에서 신제품을 낼 때, 흔히 기존 제품과 나란히 올리고 샘플도 나누어 보내야겠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. 메디큐브 방식은 반대예요. 런칭 달에는 크리에이터를 한 제품에 모았어요. 커미션은 세 제품 모두 15%로 같았으니, 돈이 아니라 크리에이터의 관심을 몰아준 거예요.

메디큐브 비타A 레티날 볼륨 부스터

2분기 1위가 9위로, 안 팔려서가 아니에요

9위 PDRN 핑크 콜라겐 멀티밤은 2분기 미국 틱톡샵 상품 매출 1위였어요(1,699만 달러). 3분기에는 409만 달러로 9위예요. 매출 20위 안에 든 달은 7월 하나뿐이라 409만 달러는 7월 매출만 센 값이고, 그 7월에만 18만 9,902개가 팔렸어요.

FastMoss는 메디큐브가 크리에이터를 레티날 출시로 옮겼기 때문이라고 봐요. 2분기 1위 제품이 내려오고, 그 자리를 3분기 신제품과 바디 세트가 채웠어요. 한 브랜드 안에서 바통 터치가 일어난 거예요.

지난 글에서 미국 틱톡샵 상위 숍들은 히어로 제품 하나에 몰빵한다고 했어요. 메디큐브는 거기서 한 단계 더 가요. 신제품이 나오면 히어로 자리를 넘겨줘요. 그래서 한국 브랜드가 준비할 건 SKU(재고 관리 단위, 쉽게 말해 판매 상품 하나하나) 목록이 아니라 '다음에 바통 받을 제품의 순서'예요.

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멀티밤

커미션 비율이 순위를 정하지는 않았어요

TOP 10의 커미션은 2%부터 25%까지 제각각이었고, FastMoss는 커미션과 순위 사이에 관계가 없다고 정리했어요. 메디큐브 세 제품은 모두 15%였어요.

그리고 TOP 10은 빨리 바뀌어요. 2분기 TOP 10 중 3분기에도 남은 상품은 3개뿐이었어요. 한국 브랜드가 커미션을 올리기 전에 먼저 볼 건 두 가지예요. 30초 안에 전후가 보이는 제품인지, 그리고 다음 분기에 내보낼 제품이 준비돼 있는지예요.

미국 틱톡샵 SKU 짜기 전에 체크할 4가지

  • 얼굴 다음 부위를 하나 정해두세요. 바디⁠·⁠목⁠·⁠두피 중 브랜드 성분 이야기를 그대로 옮길 수 있는 곳이에요.
  • 30초 안에 전후가 보이는지 확인하세요. 안 보이면 크리에이터가 영상을 만들기 어려워요.
  • 신제품 런칭 달엔 크리에이터를 한 제품에 모으세요. 메디큐브 레티날이 출시 16일 만에 635만 달러를 낸 방식이에요.
  • 다음 분기에 바통 받을 제품을 미리 정해두세요. 2분기 TOP 10 중 7개가 3분기엔 빠졌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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